복지
지역아동센터 행정업무 대폭 감축
뉴스종합| 2012-07-26 11:36
현재 평균 80종에서 59종으로


서울시는 현재 평균 80종에 이르는 지역아동센터의 각종 행정 업무를 59종으로 대폭 줄인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지역아동센터는 2~3인의 종사자가 많게는 3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육 등 돌봄 업무를 맡고 있으나 정산영수증 제출, 아동 사례 관리 및 상담일지 작성, 위생 안전점검표 작성 등의 업무로 종사자 중 1인은 행정 업무에만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선 시는 올해 하반기에 법적으로 근거 없이 작성된 관행적 문서 11종을 다른 문서 양식에 통합하거나 폐지하기로 했다.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양식을 일원화해 69종의 문서도 59종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매달 지출 증빙서류를 구청에 제출하던 관행도 폐지한다. 아울러 운영비ㆍ급식비 등 보조금 신청 주기를 월별에서 분기별로 변경, 아동의 출결 상황을 매달 파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론 시스템 개발 및 인력 지원 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5월 말 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를 받아드린 것으로, 시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행정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6월 초 온라인을 통한 전수조사와 직접 방문조사 등을 통해 의견 수렴을 실시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