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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SK이노베이션 적정주가 22만원 유지...3분기 실적개선 규모에 주목
뉴스종합| 2012-07-29 18:58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현대증권은 29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실적개선 규모에 주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22만만원을 유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 및 제품가격 상승으로 3분기 실적개선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고, 윤활기유 제3공장 완공과 E&P기업 인수 및 우한 NCC 지분참여 등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크다”며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Valuation)의 하단에 있기 때문에 정유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중 석유사업의 대규모 손실로 영업손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하였다. 2분기 매출액은 18조 8,774억원으로 1분기와 유사하였으나 영업손익은 1,054억원 적자전환 하였다. 부문별로 보면 SK에너지의 경우 판매물량 증가로 2분기 외형은 소폭 증가하였으나 유가급락에 따른 재고손실과 정제마진 하락으로 4,597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하였다. SK종합화학 2분기 영업이익은 제품가격 및 PX 스프레드(spread) 하락으로 9.7%(전분기대비) 축소되었다. SK루브리컨츠는 기유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증가하였지만 해외법인 재고평가 손실로 영업이익은 12.7%(qoq) 감소하였다.

백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3분기 매출액은 19조 1,774억원으로 2분기기준 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645억원으로 대규모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 SK에너지 영업이익은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 발생과 복합정제마진 상승으로 3,843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복합정제마진의 경우 1분기 배럴당 평균 12.3달러에서 2분기 평균 3.9달러까지 급락하였으나 7월 평균은 11.8달러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SK종합화학과 루브리컨츠 영업이익은 제품가격 상승과 재고손익개선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7.7%,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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