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입차 5개월 연속 1만대 판매 돌파, 1위는 벤츠 E300
뉴스종합| 2012-08-03 10:32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지난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달 대비 1.8% 증가한 1만768대를 기록, 5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부동의 수입차 판매 1위였던 BMW 520d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별 등록 1위 자리를 벤츠 E300에 내주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연료별 시장 점유율도 5개월만에 다시 가솔린이 디젤을 앞서게 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6월 등록보다 1.8% 증가한 1만768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등록은 전년 동월보다는 21.5% 증가했다. 올해 누적으로는 7만3007대가 등록돼 작년 같은 기간(6만523대) 보다 20.6%가 늘었다. 국내 완성차가 지난달 총 12만1426대 팔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수입차들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약 8.14%로 예상된다.

브랜드 별로는 BMW(2405대), 벤츠(1804대), 아우디(1238대), 폴크스바겐(1202대), 토요타(894대), 미니(558대), 포드(515대) 순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300(515대), 토요타 캠리(439대), BMW 528(393대) 순이었다.


지난 2월 도요타 캠리에게 한차례 1위를 내주긴 했지만, 그동안 BMW 520d는 부동의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였다.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E300의 선전, 그리고 BMW 520d의 부진으로 지난 3월부터 나타났던 수입차 디젤 우위(디젤차 점유율>가솔린차 점유율) 현상은 5개월만에 다시 가솔린 우위로 탈바꿈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5290대(49.1%), 2000cc~3000cc 미만 3602대(33.5%), 3000cc~4000cc 미만 1600대(14.9%), 4000cc 이상 276대(2.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8061대(74.9%), 일본 1804대(16.8%), 미국 903대(8.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5163대(47.9%), 디젤 5089대(47.3%), 하이브리드 516대(4.8%) 순이었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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