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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효과’ 3D TV 판매 비중 급상승
뉴스종합| 2012-08-05 11:24
[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런던올림픽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에서 3D TV의 판매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5일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2분기 미국 소매점에서 판매된 TV의 10대 중 3대(30.9%)가 3D TV 제품이었다. 이는 1분기보다 3.1%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3D TV가 점유율 3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 TV도 2분기 점유율이 40.9%에서 44.3%로 높아졌으며, LED 백라이트를채용한 LCD TV 비중 역시 59.2%에서 63.5%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처럼 고급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2분기 미국 평판 TV 평균 가격은 1분기보다 3% 오른 1224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2년새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고급 TV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이유는 런던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소매점들이 고급 TV 제품을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선보였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보더 TV 애널리스트는 “소매점들이 스포츠 중계에 장점이 있는 3D TV나 상호호환성을 갖춘 스마트 TV, 대형 LCD TV 등을 매장에 들여놓고 있다”며 “이 에 가격도 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3D TV를 비롯한 고급형 제품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중에도 국내외에서 3D TV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 시장 점유율은 상반기보다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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