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4일과 5일 주말에만 전국 1091개의 상영관에서 145만 464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688만 2538명.
이로써 이 영화는 개봉 12일 만에 700만 관객 동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다음 주 내로 천만 관객 돌파 역시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도둑들’은 한주 먼저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추월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주말 619개의 상영관에서 44만 1870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552만 4441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 8일 ‘나는 왕이로소이다’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동시에 개봉함에 따라 ‘도둑들’의 흥행 질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둑들’은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과 임달화, 증국상, 이신제 까지 한-중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한편 박스오피스 3위는 5일 하루 11만 7166명의 관객을 동원한 ‘새미의 어드벤쳐2’가 차지했다. 이어 ‘아이스 에이지4:대륙이동설’은 10만 71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