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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2’, 올림픽 중계 시간 피해도 오히려 ‘역효과’
엔터테인먼트| 2012-08-06 07:21
MBC ‘나는 가수다-시즌 2’(이하 나가수2)가 2012 런던올림픽 중계방송을 피해 앞당겨 방송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났다.

8월 6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방송한 ‘나가수2’는 전국 시청률 5.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22일 방송이 기록한 6.1% 보다 0.5% 포인트 소폭 하락한 수치다.

‘나가수2’는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인한 결방을 피하기 위해 방송을 앞당겨 한낮인 오후 2시 30분에 방송했다. 평소 이 시간대에는 각 방송사의 드라마가 재방송을 한다. ‘나가수2’는 각 방송사의 드라마 재방송과 비슷한 시청률을 보였으며, 심지어 더 낮은 경우를 겪었다.

이는 과거 ‘나가수’의 전성기때와 확연하게 차이나는 저조한 성적으로, 잦은 경연 방식의 변경과 미숙한 무대 운용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나가수2’에 출연할 새로운 가수를 오디션으로 뽑는 오디션 시스템은 일부 팬과 시청자들의 씁쓸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A조 예선에 새로 합류한 카이를 비롯해 한영애, 국카스텐은 하위권으로 밀려 8월 고별 가수전에 나가게 됐다. 상위권 세 가수는 8월 가수전 B조 예선에 나오는 박상민, 김연우, 서문탁, 정엽과 새로 합류하는 변진섭, 윤하 중 상위에 오르는 세 명의 가수들과 8월의 최고 가수를 놓고 경합할 예정이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과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재방송은 각각 5.5%, 9.5%를 기록했다. 또한 SBS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 재방송은 6.9%를 기록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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