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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 올린 삼양식품 주가도 덩달아 급등세
뉴스종합| 2012-08-13 11:28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라면값을 올린 삼양식품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장 초반 한때 전주말보다 11.46% 급등한 2만4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양식품은 최근 원가 상승분을 반영해 삼양라면을 비롯한 6개 라면 가격을 각각 50~6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이 가격을 올린 것은 2008년 3월 이후 4년4개월 만이다.

이날 농심, CJ제일제당 등 최근 제품 가격을 인상한 음식료주들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농심은 이날부터 새우깡 등 스낵 제품 3개 가격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1년 하반기~2012년 상반기 사례를 보면 일부 제품 가격 인상 단행이 곡물가격 하락→영업이익 증가→주가 상승으로 연결됐다”며 “곡물가격 상승은 장기적으로 가격 인상으로 연결돼 곡물가격 상승이 음식료업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에 대해 “불안정한 글로벌 지수 흐름 속에서 방어주로서 접근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매크로 요인 개선 시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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