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코스피 막판 하락반전…외국인 2531억 순매수 ,11일째
뉴스종합| 2012-08-21 15:24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마감됐다. 그러나 전날 매수세가 다소 약해졌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다시 매수 강도를 높였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9포인트(0.16%) 내린 1943.22로 마감됐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8.20포인트(0.42%) 오른 1954.51로 장을 시작했다. 장초반에는 의료정밀 업종을 뺀 전 업종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개장이후 상승폭을 늘리며 전날보다 14.76포인트(0.76%) 상승하며 1961.07로, 196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1950대 초반에서 횡보했다.

오후들어 기관이 순매도세로 전환되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마감 30여분을 남기고 하락반전해 소폭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 역시 이틀 연속 4조원 미만으로 떨어지며 지지부진한 장세 속 관망세가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전날 354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개장 직후부터 매수세의 강도를 높이며 이날 하루만 253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11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60억원, 506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장초반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로 1%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애플과의 특허소송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마감 10분을 앞두고 매도주문이 나와 전날대비 0.08% 내린 약보합(-0.08%)으로 128만2000원으로 마감됐다. 포스코와 LG화학, 삼성생명, 현대중공업이 내린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가 소폭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전날보다 1.59포인트(0.32%) 오른 491.79로 마감됐다.

시총 상위 종목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등이 상승 마감됐으며 파라다이스, 안랩, 젬백스 등이 내렸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1950선을 넘어서면서 매물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외국인도 프로그램 매수 중심이라 한계가 있으며 주식형 펀드의 환매 압력으로 기관도 운신의 폭이 좁다”고 분석했다.

gre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