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3명중 1명꼴 뭐가 두려워서…자녀등 직계 재산 공개 거부
뉴스종합| 2012-08-29 11:31
19대 국회의원 3명 중 1명이 부모나 자녀, 손자, 손녀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 공개를 거부했다. 고액의 예금이나 생명보험, 주식 등을 통해 사전 상속, 증여하는 사례가 많은 국내 고소득층의 관행을 감안할 때, 정치적으로 예상되는 논란을 감추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19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83명의 재산등록 내역과 지난 3월 공개한 2011년 기준 재산공개 변동내역을 분석한 결과, 19대 국회의원 299명 중 31.1%인 93명이 부모나 자녀, 손자와 손녀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 신고를 거부했다.

국회의원 3명 중 한 명 꼴로 뭔가 감추고 싶었다는 의미다.

부모나 직계 존비속의 재산 공개를 거부한 의원들을 정당별로 나눠보면 새누리당 45명, 민주통합당 39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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