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경남ㆍ전남혁신도시 3000여가구 다음달 분양 봇물 터진다
부동산| 2012-08-30 09:31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부경남 최대신도시 경남혁신도시와 전국 최대 규모 광주전남혁신도시의 분양에 나선다. 다음달에 경남혁신도시는 2개 단지 1779가구, 전남혁신도시는 2개 단지 1226세대가 공급될 예정으로 총 3005가구가 선보인다.

경남혁신도시<조감도>는 경상남도 진주시에 건설되는 신도시로 LH 이전이 확정돼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이미 경상권엔 대구신서혁신도시, 경북김천혁신도시, 울산우정혁신도시의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경남혁신도시도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주택(전용면적 75㎡, 84㎡)으로 구성된 데다 저렴한 분양가,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으로 진주시는 물론 사천, 창원, 통영, 거제 등 서부경남 주민들의 관심도 높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604만원이고, 접수는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된다.

전국 최대규모인 광주전남혁신도시는 전라남도 나주시에 건설되며, 대형 공기업인 한국전력과 한국농어촌공사 등 15개 기관이 이전한다. 현재 전체 부지조성공사가 90%이상 진행돼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빠른 공정률을 보이는 곳이다.

LH 관계자는 “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기관종사자의 경우 광주도심에서 혁신도시로 출퇴근하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고, 나주시 구도심의 주택은 노후화가 심해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대다수 이전기관종사자들이 전남혁신도시에 거주를 희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호남권에선 앞서 전북혁신도시도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치기도 했다.

LH도 이같은 여건을 고려해 이전기관 종사자들이 부담 없이 혁신도시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도록 저렴한 분양가격(3.3㎡당 평균 551만원) 및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실수요자의 소형선호 경향에 적합한 중소형주택(전용면적 74㎡, 84㎡)으로 전량 공급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접수는 다음달 6일부터다.

특히 이번 경남 및 광주전남 혁신도시 공급은 순위내 분양후 미분양주택이 발생할 경우 선착순 분양을 시행하기 전에 혁신도시 이전기관에게 직원 사택용으로 미분양주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때문에 혁신도시 주택을 구입하려는 이전기관종사자 및 인근주민등 실수요자는 해당 순위(무순위 포함)내에 반드시 신청해 분양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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