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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ㆍ손학규 말 한마디에 주가 급등락
뉴스종합| 2012-09-05 11:15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통령 불출마설이 제기되며 급락했던 안철수 테마주가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또 손학규 민주통합당 경선 후보의 짧은 말 한마디에 관련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케이씨피드는 5일 현재 전일대비 14.95%(980원)에 급등한 7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상한가에 진입해 장 마감까지 이 레벨을 유지했다. 미래산업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전일대비 14.52% 급등했으며 오픈베이스 9.84%,  링네트 4.23% 노루표페인트 4.19%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커스와 솔고바이오, 써니전자도 2% 안팎의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들은 대부분 회사 관계자들과 안 원장의 인맥이 부각되면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돼 있다. 

앞서 지난 4일 안 원장은 “대통령이 목표가 아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문제에 어떻게든 일조하고 싶다”는 모호한 발언을 해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그러나 안 원장 측근이 “자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서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또 안 원장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는 이날 안 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와 선언 시기에 대해 "본인이 여러 가지 것을 고려해 너무 늦지 않게 결정한다고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
 
금 변호사는 이날 방송되는 케이블방송 tvN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특정한 시기에 대해 내가 뭐라고 대답하기가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편 손학규 후보가 지난 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 원장을 안고 가겠다”고 발언한 여파로 ‘손학규 테마주’로 분류되는 국영지앤엠과 한세예스24홀딩스이 5일 각각 14.80% 10.44% 급등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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