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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요금 부담에 `직주근접형 아파트` 인기
부동산| 2012-09-05 15:00

여의도, 강남, 종로 등 업무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 수요층 선호 높아


결혼 3년 차 A씨(34세, 은행원)는 매일 일산에서 종로로 출퇴근한다. A씨는 매일 7시면 집을 나서고, 12시가 다돼서야 들어온다. 업무 특성상 8시까지는 회사에 도착해야 은행개점 시간을 맞춰 수 있고, 폐점 후 이런저런 잔무를 하다 보면 11시를 훌쩍 넘는 경우가 많아서다. 결국 A씨는 부인과 상의 끝에 일산 집을 팔고 지인들이 추천해준 마포에 새 둥지를 틀기로 했다.


이처럼 직장인들은 매일 아침 꽉 막힌 출퇴근길에서 바쁜 일상에 지칠 때면 한번씩 해보는 직주근접 환상의 단면이다. 또한 아파트투자로 더 이상 시세 차익을 노리기 힘들다는 인식이 확산되자 실 거주를 위한 직주근접 주거지가 각광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직주근접형 단지의 경우 출퇴근이 쉬울 뿐만 아니라 학군과 편의시설까지 잘 갖춰져 있어 인기가 높다. 게다가 업무지역과 거주지가 가깝기 때문에 전세 수요도 풍부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직주근접 단지의 경우 출퇴근 시간의 교통 혼잡을 최소화 하는 것은 물론 교통비 절약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며 “줄어든 출퇴근 시간으로 자기 계발이나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어 직장인들 사이에서 직주근접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러나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입지가 좋더라도 분양가가 비싸면 수요자들이 외면 하기 마련, 최근 직주근접 아파트이지만 주변 시세보다 저렴분양가로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160번지와 205번지 일대 상수 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를 분양 중이다.


총 1,00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상수 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 1차’는 지하 4층~지상 25층, 6개 동으로 건립되는 전용면적 기준 59~125㎡, 429가구의 아파트로, 일반분양 물량은 170가구다. 무엇보다도 일반분양은 전용 59㎡ 14가구, 84㎡ 120가구, 121㎡ 20가구, 125㎡ 16가구로 구성되었다.


상수 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 2차’는 지하 3층~지상 24층, 8개동이 건설되는 전용 59~147㎡, 530가구로 일반분양은 172가구다. 주택형별로 59㎡ 24가구, 84㎡ 94가구, 122㎡ 24가구, 147㎡ 3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상수역과 광흥창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 단지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강대교, 마포대교 등 도로망도 잘 갖추고 있어 여의도 업무지구나 강남 업무지구, 종로나 시청인근인 중심업무지구, 상암DMC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한강이 가까운데다 망원•난지 한강시민공원 등이 도보거리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하늘공원, 와우산 공원 등 주변 녹지도 풍부하다.


계약금 분납제, 중도금 60% 전액 이자후불제로 수요자 부담 줄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동호수 지정분양이 가능하며, 계약금 분납제 등 분양조건을 완화했다. 또한 중도금 60% 전액 이자후불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지 주변 실 거래가 등을 감안해 최적의 분양가를 책정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입주한 공덕래미안 5차가 평당 2100만~2200만원이고, 인근 창전동∙하중동 신규 입주단지의 현 시세가 평당 2300만원을 육박하고 있다”며, “이에 비해 상수동 ‘밤섬 리베뉴’는 평당 1800만~1900만원으로 주변시세 대비 약 20% 정도 저렴한 수준이라 가격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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