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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에 묻어둘까? 위험자산에 베팅할까?…어정쩡한 증시 대내외 환경에 맞는 전략종목은?
뉴스종합| 2012-09-06 07:55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안전자산에 묻어둘까? 위험자산에 베팅할까?’ 주식시장 판도를 좌우할 미국과 유로존의 9월 주요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CB의 부실국가 채권매입이나 FOMC의 QE3 등이 전격 발표될 경우 금과 국채 등 안전자산에 머물고 있는 글로벌 투자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오히려 안전자산 선호도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실업률 저하와 일자리 증가 지표로 QE3가 4분기이후로 미뤄질 경우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은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내외 증시환경 급변기를 앞두고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투자비중을 놓고 개인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6일 신영증권은 결국, 9월에는 위험선호와 안전선호 측면에 치우쳐지지 않은 중간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이익개선 혹은 감익추세 완화 시그널 전까지는 센티먼트(글로벌 위험 or 안전선호도) 에 지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현재 센티먼트 상황은 주가 측면에서 사실 ‘중립’ 으로, 위험선호 및 안전선호라고 하기에 상당히 그 변화 속도는 둔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센티먼트가 중요한 주가의 드라이버이긴 하지만, 그 단기 델타값 (변화율) 이 낮아 방향성이 모호한 현재 시점에서는 위험 및 안전선호의 중간 모델을 투자전략으로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신영증권은 이익모멘텀과 낙폭과대 등을 겸비한 두산중공업, 동국제강, 케이피케미칼, 두산인프라코어, 금호석유, S-Oil , SK텔레콤, 서울반도체, 빙그레, 대한항공, 동양기전, 현대산업, SKC, 호남석유, 하이트진로, 효성, 한솔제지, GS건설, LS산전 등을 ‘위험선호도 부각과 안전자산 선호 완화에 유리한 종목군’으로 선정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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