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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2012-09-06 10:24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글로벌 특허전쟁으로 눈치만 보던 스마트폰 부품주들이 삼성, LG, 애플 등 글로벌 휴대전화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로 단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6일 휴대전화 업체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갤럭시 노트2와 옵티머스G를 공개한데 이어 오는 12일쯤 애플의 아이폰5, 20일쯤 노키아의 루미아920이 선보일 예정이다. 모토로라도 곧 신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신제품의 활발한 출시로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분기 대비 증가가 기대된다”며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강해지면서 관련 부품주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최고 선호주로 인터플렉스와 LG전자, LG이노텍을 꼽았고 관심주로 삼성전기와 우주일렉트로, 루멘스를 제시했다. 

또 삼성ㆍ애플의 ‘고래싸움’ 이후 태블릿 PC를 통해 ‘제2의 성장국면’이 기대돼 터치패널과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부품주들도 관심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윈도우8(RT)가 탑재된 태블릿PC와 아이패드 미니, 킨들파이어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고, 스마트폰에 비해 태블릿PC 시장의 성장 여력이 더 높다”면서 “하반기부터 IT 업계의 화두가 스마트에서 태블릿PC로 옮겨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른 수혜업종은 터치패널과 FPCB 산업으로,수혜주로는 삼성전기와 인터플렉스, 이엘케이를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부품업체 중 강한 펀더멘탈 보유, 특허 이슈로 인한 주가 변동 시 추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인터플렉스는 삼성과 애플에 FPCB를 동시 공급하며 터치패널이 신규 성장 동력으로 추가될 전망이고, 이엘케이는 윈도우8로 인한 중대형 사이즈 터치패널 확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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