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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어머니는 폭언하고 쑨양은 도망가고
뉴스종합| 2012-09-13 10:58
[헤럴드생생뉴스]2012 런던올림픽에서 스포츠영웅으로 떠오른 중국의 쑨양(孫楊)이 어머니의 폭언으로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다.

어머니가 취재진들에게 폭언을 일삼는 등 잦은 충돌로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식은 중국언론을 통해 보도된 뒤 현지 트위터로도 급속히 퍼져나갔으며 국내서도 트위터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쑨양의 어머니는 지난 10일 톈진공업대학 수영장에서 취재진을 향해 “그만 찍어!”, “지겹다”, “귀찮아 죽겠다”고 소리를 질러댔다. 그는 또 카메라를 가로막는 등 거친 행동으로 취재진을 방해하기도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보다못한 쑨양은 재빨리 차에 올라타고 가방으로 얼굴을 가린 채 현장을 빠져나갔다. 현장 관계자들은 “둘 다 기분이 안 좋아 보였으며 특히 쑨양은 화난 것 같았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취재진들의 웨이보(微博=트위터)에 오르자 웨이보 이용자들은 “어머니가 아들을 욕 보였다”며 질타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쑨양은 지난 12일 오후 숙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일 어머니가 했던 행동은 모두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였으며 나 역시도 가족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서로를 위해서 한 행동이었던 만큼 양해를 바란다”며 사과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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