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정준길 “저는 희생양이 되었지만…”
뉴스종합| 2012-09-18 16:59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안철수 불출마 협박’ 의혹을 받아온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트위터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 올린 여러 건의 글 중 자신을 ‘희생양’으로 표현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정 전 위원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저는 희생양이 됐지만 국민들께서는 사안의 본질을 꿰뚫어 보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기사를 링크했다. 이 기사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안철수 원장과의 격차를 10%p 이상으로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이밖에도 정 전 위원은 안 원장이 만 17세이던 지난 1979년 삼촌으로부터 농지를 증여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기사를 링크하면서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저는 모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안 원장이 기자회견 등 공식 행사를 오후3시 이후에 하는 것과 관련한 기사를 링크시키며 “타이밍의 정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앞서 정 전 위원은 지난 19대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후 트위터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다 지난 8월부터 새누리당 공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트위터를 재개했다. 안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의 기자회견이 있었던 지난 6일까지도 안 원장을 비판하는 트윗을 하루에만 20여 건 가량 올렸으나, 택시기사 증언으로 불출마 협박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다시 트위터에서 모습을 감췄다.

ha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