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안철수 캠프는 사무실이 없다?
뉴스종합| 2012-09-18 18:55
안철수 독자적 SNS 캠프 구상중

[헤럴드생생뉴스] 19일 대선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한국 정치사에 전무후무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캠프를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늘 기성 정치와의 차별화를 강조해 오던 안 원장의 정치실험이 그 밑그림을 드러낸 것이다.

실제 유민영 대변인은 지난 17일 안 원장의 19일 기자회견 사실을 이메일을 통해 언론에 공표하면서 페이스북에 안 원장의 일정 등을 알릴 페이스북 계정(www.facebook.com/ahnspeaker) 개통 사실을 함께 소개했다.

이 페이스북 계정은 SNS캠프의 첫 사례로 앞으로도 다른 대선후보의 공보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독자 행보는 19일 출마 회견에 정치인의 참여를 차단하기로 한 것에서도 읽힌다. 안 원장의 회견장에는 자신과 가까운 민주당 송호창 의원은 물론 김효석 전의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안 원장측은 SNS 캠프의 구성원에도 민주당 출신 전·현직 의원과 당직자들은 일단 원칙적으로 배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선언 이후 내달까지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물론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도 한치 양보할 수 없는 경쟁을 벌여야 하는 만큼 민주당측 의원 등을 영입할 경우 ‘의원 빼가기’라는 구태정치를 답습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독자행보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민주당측과 후보 단일화 협상에 나설지, 이 경우 언제 어떤 식으로 협상에 착수할 지 등이 향후 지지율 추이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