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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윤경희, 다문화가족에 ‘희망戀歌’
엔터테인먼트| 2012-09-19 11:35
소프라노 윤경희가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뜻있는 콘서트를 연다.

윤경희는 오는 24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12번째 독창회 ‘연가(戀歌)’에 다문화 가정과 그들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을 초청, 음악으로 그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선 다문화 가정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 전달할 예정이다.

콘서트를 통한 재능 기부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금 마련 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는 윤경희는 지난 2008년엔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교수와 함께 ‘탈북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 마련 독창회’를 열기도 했다. 2009년엔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하는 어린 생명 살리기 기금 마련 독창회’를 열어 수익금을 기부했다. 또한 2010년엔 ‘아이티 난민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 콘서트’와 ‘다문화 가족 초대음악회’ 등에 참여하는 등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연주회에 동참하고 있다.

깨끗한 발성과 정확한 곡 해석으로 특히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 그의 스승인 재미 작곡가 노봉식의 작품 ‘연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밖에 디트리시 북스테후데의 ‘여호와여, 내가 주를 신뢰합니다’와 안토니오 로시니의 ‘베네치아의 곤돌라 경기’, 올리비에 메시앙의 ‘3개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윤경희는 서울대 음대를 거쳐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대학원을 졸업,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백제예술대 음악과 교수로 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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