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상조 “안철수, 공부방 나와 정치場에서 단련 받아야”
뉴스종합| 2012-09-19 10:41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경제개혁연대 소장)는 19일 “안철수 원장은 공부방을 나와 정치의 장에서 단련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경제민주화포럼과 한국경제정책연구회가 주최한 경제민주화 대토론회에서 “(안 원장은) 하나의 정답을 말할 수 없는 현실 문제에 대해 어떻게 말할지 시험을 거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안 원장이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재벌의 폐해와 개혁 방안에 대해 균형된 생각을 제시했다”며 “공정거래 위한 엄정한 법집행, 사회적 책임 제도화, 기업집단법 등을 보면 경험과 공부가 잘 결합했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열거를 넘어 각각의 우선순위를 조정할 원리는 불분명하다”며 “일자리 창출을 양극화 해소 핵심으로 제시한 것도 정답이지만 원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선 “현재까지 박 후보의 입으로 재벌정책의 구체적 내용을 언급한 적이 없다”며 “당내 논란을 방관ㆍ조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라며 박 후보 자신의 생각과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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