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문재인 “안 후보가 갑자기 만나자고 하니…”
뉴스종합| 2012-09-20 08:31
[헤럴드생생뉴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19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하면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문재인 후보는 안 후보의 대선 출마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대선주자 회동과 관련해 안 후보의 구상과 취지를 좀 더 들어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안 후보가 대선출마한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함께 만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만 오늘 출마선언하면서 만나자고 하니 조금은 갑작스러운 느낌이 없지 않다”고 전했다.

또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비서실장인 최경환 의원이 난을 가지고 왔을 때 함께 만나면 좋겠다고 의견을 나눈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안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조건부 유보’ 입장을 밝힌것에 대한 질문에는 “제 입장을 이미 밝혔다“며 말을 아꼈다.

안 후보는 이날 대선 출정식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해 ‘정당 개혁’과 ‘국민 공감’이라는 두 가지 전제 조건을 제시하며, 두 조건이 충족되기 전에 단일화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미를 전했다.

이어 라이벌인 박근혜, 문재인 후보를 향해 공개적인 만남을 제안하며 “내일이라도 만나고 싶다”고 3자 회동을 요청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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