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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미스터리 서클 발견, ‘놀라운 비밀’
뉴스종합| 2012-09-20 12:59
[헤럴드생생뉴스] 바닷속 미스터리 서클이 큰 화제다.

일본의 한 전문 다이버와 방송사 다큐멘터리 팀은 일본 최남단 가고시마현의 아마미오시마 섬 부근 해저에서 미스터리 서클을 발견했다. 수심 25미터 속에서 발견한 미스터리 서클의 지름은 약 2미터. 정교한 구조는 예술가가 직접 만든 것 같다. 지상에서 발견되는 크랍 서클이나 미스터리 서클의 해저판인 것으로 보인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예술품’이 바닷속에 나타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의 정체는 뜻밖이다. 작은 복어 한 마리가 모래 위에서 밤낮으로 헤엄치며 ‘미스터리 서클’을 만들어 낸 것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복어가 만든 작품은 다양한 생태학적 기능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암컷 유혹. 암컷 복어는 수컷 복어가 만든 작은 골짜기와 언덕을 따라 헤엄치다 서클의 중앙에서 알을 낳는다는 설명이다.

관련 다큐멘터리는 지난주 방송되어 큰 화제를 일으켰고, 해외 네티즌들은 천재적인 예술적 감각을 가진 복어에게 ‘천재 복어’ ‘다빈치 복어’라는 별명을 붙였다. 인류는 바다의 비밀 5%만 밝혔을 뿐 바닷속 95%는 여전히 인간에게 미지의 세계라는 추정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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