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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릎 핥아라” 변태 목사에 ‘경악’
뉴스종합| 2012-09-21 09:57
[헤럴드 경제=채상우 인턴기자]폴란드의 한 목사가 어린 교인들을 상대로 변태적인 행동을 일삼아 물의를 빚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Dailymail)은 20일(현지시간) 폴란드의 한 목사가 어린 교인들에게 변태적 행위를 요구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공개돼 경찰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반바지를 입고 의자에 앉아있는 중년 남성의 앞에 4명의 여자 아이들이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남성은 1m 가량 되는 하얀 막대기를 쥐고 있으며 무릎에는 크림이 잔뜩 묻어 있다. 한 여자 아이가 무릎에 묻은 크림을 입으로 핥아 먹고, 다른 아이는 저항하지 못하게 하려는 듯 이 아이의 뒷목을 누르고 있다. 


다른 사진 속에서도 아이들이 무릎을 꿇고 남성의 무릎에 묻은 크림을 핥는 장면이 다수 담겨있다. 어린 여자들뿐 아니라 남자아이들에게도 같은 행위를 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들이 네 발로 기어 계단을 오르는 등의 장면도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진은 폴란드 남부 루빈의 기독교 제단인 살렌지안 고등학교(Salesians High School)의 신고식 장면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에 아이들은 대부분 13세 밖에 안된 어린 소년 소녀들이었다. 이 사진들은 학교 웹사이트에 버젓이 게재돼 학부모들이 이를 경찰에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태적인 행동을 시킨 살렌지안 고등학교의 교장이자 목사인 마르신 코지라(Marcin Kozyra)는 “매년 하던 정기적인 신입생 환영회 이벤트였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모니카 사즈코스카(Monika Sajkowska) 폴란드 어린이 인권 보호 단체 원장은 “학생들이 강압 없이 저런 행동들을 할 리 없다”며 가혹 행위를 시킨 목사를 비난했다.

사진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피즈비즈(Fizzbizz)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은 “정말 실망했어. 이걸 보고도 뭘 더 믿으라는 거야? 무릎에 묻어 있는 크림?”이라고 말했으며, 킴미(Kimmie)라는 누리꾼은 “왜 진짜 목적은 변태적인 만족을 얻으려는 거였다고 말을 못해, 기독교인들은 이렇게 항상 거짓말만 하는 거야?”라고 분노를 표현했다. 그 밖에도 “역겨워”, “당신 같은 사람은 신을 믿을 자격이 없어”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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