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원불교 14대 종법사에 장응철 종법사 재선출
뉴스종합| 2012-09-22 14:45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원불교는 22일 경산(耕山) 장응철(72ㆍ사진) 현 종법사를 교단의 최고지도자인 종법사로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장 종법사는 이날 전북 익산시 중앙총부에서 열린 임시수위단회 투표에서 15명의 후보와 경쟁 끝에 종법사로 다시 뽑혔다. 수위단회(首位團會)는 34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원불교 최고 의결기구다.

장 종법사는 2006년 교조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ㆍ1891∼1943) 대종사, 정산(鼎山) 송규(宋奎ㆍ1900∼1962), 대산(大山) 김대거(金大擧ㆍ1914∼1998), 좌산(左山) 이광정(李廣淨ㆍ70) 종사에 이어 원불교의 5번째 최고 지도자에 올랐다.

종법사의 임기는 6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장 종법사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나왔다. 청주교구장, 서울교구장, 영산선학대학장, 교정원장 등을 지냈다.

장 종법사는 이날 선출 후 중앙총부 영모전에서 봉고식을 가졌으며, 11월 3일 중앙교의회에서 공식 추대된다.

장 종법사는 당선사에서 ‘함께’를 여러 차례 강조하며 “어느 한 사람의 힘보다는 대중과 함께 할 때 무슨 일이든 이루어질 수 있다. 함께 개교 100주년을 준비하고 대종사님을 비롯한 선영의 뜻을 이어 제2의 창립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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