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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논술고사 실시, 교과서 지문 위주로 출제
뉴스종합| 2012-09-23 15:16
[헤럴드경제= 서상범 기자] 건국대가 22~23일 수시모집 지원자를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치렀다.

22일 인문사회계열I 시험에서는 ‘정체성’을 주제로 고교 독서, 국어, 문학 교과서에 나오는 지문을 비교 분석해 정체성에 대한 견해를 묻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특히 문학 교과서에 나오는 황석영의 ‘아우를 위하여’의 주인공이 교실폭력의 위기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다져나가는 과정을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된 학교폭력과 교권붕괴와 연결 지었다.

인문사회계열II 시험에서는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박완서의 ‘트럭아저씨’ 주인공의 행동과 태도를 고전적 의사결정 이론과 대안모델 등 두 가지 의사결정 이론으로 설명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23일 자연계 논술에서도 3개 문항 모두 고교 생물I, 화학I, 물리I등 교과서에서지문을 발췌했다.

건국대 논술고사출제위원회는 “논술 과외를 하지 않는 학생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문은 가능하면 교과서에서 채택했고 5개 고교 교사 7명이 출제과정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6일에는 연세대, 동국대와 홍익대, 7일 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이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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