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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남성 정신 건강에 도움돼
뉴스종합| 2012-09-24 08:57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집안일을 하는 것이 남성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스웨덴 언론 로컬에 따르면 우메아대학교 연구진은 집안일을 하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정서적으로 더 안정된 상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기혼 남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안일을 분담하지 않는 남성은 불안과 집중력 저하, 긴장, 걱정, 흥분 등 심리적 문제를 더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사 해리슨 우메아대 교수는 “아내와 남편이 집안일을 절반씩 나눠 하는 것이 부부의 정신 건강과 상호 관계에 좋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에 참여한 남성 가운데 상당수가 성 역할이 고정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며 ‘남성은 차를 수리할 줄 알아야 한다’는 식의 고정관념에 싫증을 냈다고 전했다.

해리슨 교수는 “부부가 가사 분담과 성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역할을 바꿔보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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