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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이혼아내 구하려다 참변 등
뉴스종합| 2012-09-24 12:04
○…이혼한 사이인 남편 A(34) 씨와 아내 B(34) 씨.

A 씨와 B 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18분께 충남 논산시 대교동 대교다리 아래 하상주차장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말다툼의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때 갑자기 A 씨의 전 아내인 B 씨가 “죽겠다”고 말하며 하천으로 뛰어들었다. 순간적으로 A 씨는 B 씨를 구하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런데 아내 B 씨는 자력으로 헤엄쳐 물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전 아내를 구하겠다고 물 속에 뛰어든 남편 A 씨는 물 속에서 나오지 못했다. 119구조대에 의해 남편 A 씨는 구조됐지만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졌다.

경찰은 “이혼한 사이인데 말싸움하다 죽으려고 하천으로 뛰어들었다”라는 전처 B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논산=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멍청하다” 말에 동료 흉기로 찔러

○…재중동포 A(54) 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25분께 전남 강진군 강진읍의 한 여인숙에서 재중동포 동료인 B(55) 씨와 장기를 뒀다.

이때 B 씨가 A 씨에게 “멍청하다”며 놀렸다. 여기에 B 씨는 A 씨를 폭행까지 했다. 이에 격분한 A 씨는 B 씨가 잠든 틈을 타 흉기를 갖고 와 B 씨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 씨는 범행 후 300m가량 도망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24일 시비 끝에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재중동포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려고 시신을 부검한 뒤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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