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日에 일침’ 이와이 슌지, 핫이슈되자 글 삭제
뉴스종합| 2012-09-24 09:20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영화 ‘러브레터’ㆍ‘하나와 앨리스’ㆍ‘4월 이야기’ 등 인기작으로 유명한 일본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岩井俊二ㆍ49)가 ‘일본은 옳바른 역사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자신의 최근 발언을 올린 트윗 글들을 삭제했다.

이와이 감독은 2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트위터 코멘트로 국내외 취재가 쇄도해 좀 당황했다”며 “내 의견은 평화를 바라는 일본인의 지극히 평범한 의견이며 이러한 의견이 누구든 더 자유롭게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이 소중하다고 생각했는데” 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이제 충분할 것으로 생각하므로 전의 코멘트는 삭제하지만 의견을 철회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런 평범한 의견이 주목받아서는 곤란하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또 “일본인끼리, (또는) 여러나라와도, 우리들은 더 사이 좋게 할 수 있다(지낼 수 있다). 하지만 그 노력은 서로 필요(하다). … 너무나 평범한 의견입니다만”이라며 자신이 주장했던 말에 대한 견해는 변함이 없음을 다시 강조했다.
 
이와이 슌지 트위터 캡쳐

이와이 슌지 감독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이 그 섬(댜오위다오)을 사려는 행위가 얼마나 도발적인지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며 “일본은 과거 침략전쟁을 일으켰다가 패전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살고 있다. 상대국만 비난하고 있으니 그 상대국이 분노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또 “일본은 주변 국가를 침략하려다 미국에 패했지만 면책받았다”며 “침략 당한 나라가 아직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이것이 자신의 역사인식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