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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산전문가〈구즈우 슈스케〉 “독도는 한국땅”
뉴스종합| 2012-09-24 12:07
1903년 발표한 ‘한해통어지침’
“울릉도 정상에서 보이는 곳” 명시



1900년 초 독도는 일본 어부 사이에서 ‘양고도’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이들은 독도를 조선의 땅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03년 일본 수산전문가 구즈우 슈스케(葛生修亮)가 쓴 ‘한해통어지침(韓海通漁指針)’(1903년)에는 “울릉도로부터 동남쪽으로 약 30리, 우리 오키국(隱岐國) 서북으로 같은 거리에 떨어진 바다에 무인도가 한 곳 있다. 하늘이 맑을 때 울릉도의 산봉우리 높은 곳으로부터 그것을 볼 수 있다”며 “한인과 우리 어부(일본인)는 그것을 ‘양고도’라고 부른다”고 써 있다. 이는 이영탁 한국외대 교수가 25~26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열리는 세계한국학대회에서 발표할 연구논문 ‘19세기 후반 일본 어민의 동해 밀어와 조선인의 대응’에서 고찰한 내용이다.

이 교수는 “구즈우는 독도를 울릉도 정상에서 보이는 곳으로 조선의 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대한제국의 영토라고 명시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윤미 기자>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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