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 홍사덕 불법정치자금 공여 진 회장 이르면 오늘 소환
뉴스종합| 2012-09-24 14:29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홍사덕(69)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가 자금 공여자로 지목된 경남 합천 지역 기업인 진모(57) H공업 회장을 이르면 오늘 소환조사한다.

검찰은 앞서 진 회장이 지난 3월 23일 서울에 올라올때 차량에 동승하고, 홍 전 의원의 사무실을 방문할때도 동행했던 홍 전 의원의 특보 출신 이모씨를 22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바 있다.

검찰이 이씨를 조사한 지 이틀 만에 진 회장을 소환조사 하는 것은 조사 과정에서 진씨의 불법정치 자금 공여와 관련된 물증 확보가 순탄하게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검찰이 진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친 후 이번주중 홍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가능성도 커졌다.

앞서 불법자금 수수 의혹을 중앙선관위에 고발한 진 회장의 전 운전기사 고모(52) 씨는 검찰에서 “진 회장이 홍 전 의원을 만나러 가는 차 안에서 이 씨에게 돈이 든 담배상자를 보여주며 ‘5000만 원’이라고 한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지난 21일에는 H공업의 경리 담당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진 회장이 돈을 건넨의혹을 받는 시기인 지난 3월과 올해 설, 지난해 추석 등을 중심으로 회사의 자금 유출입 내역과 자금관리 현황을 파악했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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