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무함마드 만평 보복 위협한 佛고교생 기소
뉴스종합| 2012-09-24 19:44
[헤럴드생생뉴스] 이슬람교 예언자인 무함마드의 풍자만화를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에게 보복 위협을 가한 18세 고교생이 구속기소됐다고 프랑스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툴롱 경찰은 지난 19일 제보를 받고 고교 3년 남학생 1명을 붙잡아 조사한 끝에 집 안에서 식칼 등의 흉기를 발견했으며 테러 관련 기업과 관련이 돼 있음을 밝혀냈다.

이 고교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샤를리 엡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3일 법원 심문에서 무함마드의 만평을 보도한 샤를리 엡도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파리로 갈 계획이었음을 시인했다.

제보는 이 고교생의 과격한 성격을 우려한 친지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한편 프랑스 서부 라로셸에서도 샤를리 엡도의 편집장을 참수하겠다고 주장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가 풀려났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한 인터넷 포럼에서 샤를리 엡도의 편집장을 처형하겠다는 주장을 폈다면서 일단 석방은 했지만 관련 혐의는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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