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우는 아이도 그치게 만든다?

싸이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는 아이도 그치게 만들 수 있다(can stop babies from crying)? 하하하 싸로로~?’라는 글과 함께 유튜브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1분 30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강남스타일’에 반응하는 외국 아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아이디 Ewr1985의 누리꾼은 영상과 함께 ‘강남스타일 만이 클레어의 울음을 그치게 한다(Only Gangnam Style can stop Claire from crying)’는 소갯말을 남겼다.

영상을 보면 아이는 뭔가 못마땅한 듯 TV를 보는 아빠를 흔들며 칭얼댄다. 급기야 울음을 터뜨리자 아빠는 극약 처방으로 ‘강남스타일’을 틀어준다. 전주가 시작되자 아이는 울음을 뚝 그치고 리듬을 타는 듯 몸을 흔든다. 흥얼흥얼 따라 부르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노래를 끄면 다시 울음을 터뜨린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클레어가 좋은 노래를 안다”, “싸이가 이 글을 트윗했다”, “이것이 싸이의 힘! 하하하 너무 귀엽다”, “이 아이 한국어 배울 기세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호응을 보냈다.

한편 싸이는 미국 일정을 위해 출국한지 16일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5일 입국했다. 싸이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활동에서 거둔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ha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