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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신’ 에위니아 북상, 어디쯤오나 보니…
뉴스종합| 2012-09-25 10:41

[헤럴드생생뉴스] 추석을 앞두고 태풍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태풍은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에 제17호 태풍 즐라왓(JELAWAT)에 이어 제18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가 전날 오후 9시께 북서쪽 약 102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현재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hPa)에 최대 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 180km다.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이다.

시속 8㎞의 속도로 일본 열도를 향해 북북서진하고 있는 에위니아는 방향을 약간 동쪽으로 틀어 28일 오전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470㎞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발생한 즐라왓은 중심기압 915hPa에 최대풍속 초속 54m, 강풍반경 400㎞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해 28일 오전 3시께 대만 동쪽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18호 태풍 에위니아 위성사진                                                                                             사진=기상청

하지만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은 일본 동쪽까지 멀리 물러나 있고 한반도 상공은 찬 대륙고기압이 뒤덮고 있어 두 태풍 모두 우리나라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을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제주도 남쪽까지 내려가 있고 강한 제트기류도 흐르는 상태”라며 “태풍이 우리나라를 향해 오더라도 이들에 밀려 일본 쪽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위니아는 미크로네시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의 신’을 뜻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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