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내년 한가위 명절에는 내집서 송편 빚고싶다
부동산| 2012-09-25 11:06
추석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설 것으로 보인다. 10월 분양 물량이 3만여가구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만큼 지역별로 알짜 분양 물량도 대거 포진해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공급 물량이 9월보다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이달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과 위례신도시 푸르지오 등에서 점화된 분양 열기가 10월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2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오는 10월 전국 51개 사업장에서 총 3만8181가구 가운데 장기전세와 국민임대를 제외한 3만2226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9월(1만7023가구)보다 1만5203가구 늘어난 것으로 한 달 새 분양 물량이 배가 된 셈이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이 10곳 2321가구, 경기 23곳 1만6734가구, 인천 4곳 3506가구, 지방 14곳 9665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신규 분양 10곳 중 8곳이 도심 뉴타운ㆍ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이다. 마포구 용강동, 서대문구 북아현동, 영등포구 당산동 등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에 공급 물량이 집중돼 있다. 강남권에서도 강남구 대치동,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등 모두 3곳이 예정된 상태다.

이와 함께 1차 동시분양 성공에 힘입어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도 계획 중이다. 이르면 10월 말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한화, 극동건설 등 4개 단지 3456가구를 선보인다. 지방에서는 한창 인기를 끌던 세종시와 혁신도시 물량이 분양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남주ㆍ정순식ㆍ백웅기ㆍ이자영 기자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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