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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강남스타일’ 싸이 때문에 ‘땡’ 잡았다?
뉴스종합| 2012-09-26 09:41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대학교가 ‘강남스타일’ 노래로 전세계를 떠들썩하게한 인기가수 싸이(Psy) 때문에 ‘땡’ 잡았다.

오는 27~28일까지 열리는 인천대 제물포캠퍼스축제 기간인 28일 오후 불과 2개월 여만에 ‘월드스타’가 된 싸이가 공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강남스타일’ 노래 하나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를 뒤흔든 싸이가 미국 등 해외에서 바쁜 일정을보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25일 새벽 미국서 귀국해 이번 인천대 축제에 출연하게 된 것이다.

이는 인천대가 ‘싸이 열풍’ 2개월 여 전인 지난 6월 이미 축제 때 출연을 하기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싸이의 출연 계약에 따라 인천대는 국내 인기 가수에서 갑자기 ‘월드 스타’가 된 싸이를 더욱 반갑게 맞이하게 됐다.

또한 인천대는 싸이의 출연료에서도 엄청난 ‘이득’을 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인기 가수 싸이에서 돌연 세계적인 스타로 격상된 현재의 상황이라면 인천대 입장에서는 상상을 초월한 싸이의 출연료 때문에 축제 출연 요청은 엄두조차 못낼 일이기 때문이다.

이럭저럭 인천대 입장에서는 여러면에서 ‘땡’ 잡은 셈이다.

인천대의 한 관계자는 “어쨌든, 세계적인 스타가 된 싸이를 우리 대학 축제 때 전세계 폭발적인 인기를 몰고 온 ‘강남스타일’ 공연을 재학생들과 함께 보게 돼 큰 영광”이라며 “만약, 싸이가 빡빡한 해외 일정을 핑계로 갑자기 축제 출연을 거부했다면, 재학생 등 네티즌들의 비난에 시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는 인천대 뿐만 아니라 경기대 등 국내 대학 10곳에서 공연을 펼칠 에정이여서 이들 대학들도 인천대와 마찬가지로 ‘땡’ 잡게 됐다.

한편, 싸이는 인천대에 이어 인천지역 최초의 선진국형 복합쇼핑몰인 스퀘어원 개장 전날인 오는 10월4일 개장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인천에서만 2차례 공연이 계획돼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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