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추석 교통체증, “ ‘이렇게’ 가면 피할수 있다”
뉴스종합| 2012-09-26 14:42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민족의 대이동이 일어나는 추석을 앞두고 해마다 겪는 교통체증이 걱정된다면 올해는 서울시의 교통정보에 귀 기울여보자.

서울시는 2011년 추석연휴 도시고속도로 교통패턴’을 분석, 이를 토대로 올 추석연휴기간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해 귀성ㆍ귀경하는시민들이 정체 시간대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26일 소개했다.

올해 추석 연휴가 3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연휴 전인 28일 고향으로 떠나는 시민은 오후 4시 이전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에는 추석을 앞둔 금요일 오후 5시부터 퇴근과 귀성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심한 정체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추석 전날인 29일에는 전반적인 정체가 예상되지만 북부간선도로(월릉∼하월곡)의 경우 오전 11시∼오후 4시, 올림픽대로(반포∼한남)는 오후 1∼3시만 피하면 수월하게 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에는 내부순환로(홍제∼홍은∼홍지문)와 동부간선도로 북부(군자∼창동교) 구간에서 평소와 같이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심한 정체가 나타났다.

추석 당일에는 예년처럼 시내 전체 도시고속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매년 추석 당일 시내 도시고속도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평균속도가 시속 30㎞ 이하로 낮아졌고, 특히 오후 1시를 전후해서는 시속 10㎞대까지 떨어졌다.

올해 귀경행렬은 개천절과 맞물린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분산될 가능성이 있지만 추석 다음 날인 10월1일 귀경하려면 오전 중 출발하는 것이 좋다. 작년 추석 다음 날에는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정체가 시작됐다.

서울 도시고속도로의 실시간 교통정보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나 모바일웹(m.topis.seoul.go.kr)에서 ‘서울빠른길’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통정보센터 상황실(6360-4638)로 전화해도 된다.

한편 시는 30일∼10월1일 늦은 시간에 귀경하는 시민들을 위해 버스와 지하철 막차를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서울역, 용산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 8개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128개 노선에 대해서 터미널에서 종점(차고지) 방향으로 가는 막차를 오전 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도 종착역 도착시각을 기준으로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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