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마곡지구 땅 사실분~?”토지분양 본격화
뉴스종합| 2012-09-26 16:40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강서구 마곡ㆍ가양동 일대 336만 5000㎡에 조성중인 마곡지구에 대한 토지분양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26일 제 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마곡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마곡지구는 국내외 융합기술 추세를 반영해 자족기능을 갖춘 5개 지식산업클러스터(Core, InT, BmT, BiT, GeT) 중심의 첨단 융복합 R&D단지로 조성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특색 있는 보행자 가로 및 자전거길과 서울 서남권 대표 공원이 들어선다.

먼저, 시는 선도기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LG, 코오롱 컨소시엄과 10월 중 입주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LG 컨소시엄은 13만3588㎡ 규모(2개 필지)의 부지에 차세대 융합R&D허브를 조성하며 코오롱 컨소시엄은 1만1729㎡ 부지(1개 필지)에 수처리, 에너지, 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연구소를 건립하게 된다.

시는 양 컨소시엄의 인지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ㆍ내외 연관기업 유치 촉진 등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용지에 대한 일반분양도 시작한다. 시는 10월 중 산업단지로 구획된 총 210필지(72만8,402㎡) 중 일부를 분양하는 1차 일반분양에 나선다. 산업용지는 조성원가로 분양된다. 시는 1차 분양분이 확정되면 분양설명회를 열어 입주 절차 및 심사일정 등 관련 사항을 상세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이외에도 업무ㆍ상업용지 공급도 추진된다. 시는 상업용지를 8개→32개 필지(8만32㎡)로, 업무용지를 15개→114개 필지(31만743㎡)로 다양하게 세분화해 10월 이후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업무ㆍ상업용지의 경우, 산업단지와 달리 입찰에 의한 최고낙찰가로 공급된다. 용지매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SH공사 홈페이지에 ‘입주의향서 상시 접수창구’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시는 현재 2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마곡지구의 도로, 상수도 등 기반시설을 2014년까지 완공하고, 주거단지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공동주택 15개 단지 중 9개 단지(총 6790세대)는 2013년 하반기 중 분양을 실시해 다음해 6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은 6개 단지 5353세대는 201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남원준 시 마곡사업추지단장은 “계획변경안이 확정추진돼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10월 토지분양을 시작으로 마곡지구가 조기에 활성화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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