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은 9월 29일 오후 6시 일본 도쿄에 위치한 LIQUIDROOM ‘ROMEO 2nd CANTACT’라는 타이틀로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대부분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이었으며 SS501의 팬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한국인 아티스트가 이 홀에서 공연을 하는 것은 드문 일로, 씨앤블루 이후 정체 불명, 국적 미상의 캐릭터 로메오로 분한 박정민이 솔로 가수로는 처음이다.
박정민은 첫 번째 싱글 ‘기브 미 유어 하트(Give Me Your Heart)’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으며 ‘테이스티 더 피버(Taste the Fever)’, ‘하이드 앤드 시크 러브(Hide and seek love)’, ‘드림 아웃 라우드(Drean Out Loud)’, ‘데빌(Devel)’, ‘투나잇스 더 나이트(Tonight‘s the Night)’ 등 총 여섯 곡을 한 시간에 걸쳐 열창했다.
박정민은 ‘기브 미 유어 하트’ 무대에서 그 동안의 재치있고 댄디한 이미지를 벗고 비주얼록의 진수를 선보이고자 시크하면서도 강렬한 모습으로 변신,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기브 미 유어 하트’와 ‘테이스티 더 피버’,‘데빌’가 강한 비트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박정민의 강렬한 면모를 어필하는 무대였다면 ‘하이드 앤드 시크 러브’, ‘드림 아웃 라우드’는 그의 가창력과 풍부한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잇는 무대였다.
특히 소파에 앉아 가사에 어울리는 표정연기와 제스처를 취하는 박정민의 모습은 쇼케이스를 찾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했다.
아울러 격렬한 안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 실력을 선보여 그 동안 완벽한 로메오로서의 활동을 위해 그가 얼마나 많은 연습을 강행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로메오는 박정민의 별명의로써 지금껏 아이돌로서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아티스틱하게 실현해나가는 프로젝트다. 실제로 박정민은 쇼케이스에서 음악만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로 단 한 번의 멘트 없이 오직 노래로만 팬들과 소통했다.
앞으로 로메오는 기존의 한류가수 아이돌과는 달리 화려한 일어 실력을 무기삼아 J-POP으로서 서서히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한편 로메오는 오는 12월 18일 일본 도쿄돔 시티 홀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도쿄(일본)=유지윤 이슈팀기자/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