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日 자민 아베 총재 "총선서 평화헌법개정 쟁점화할 것"
뉴스종합| 2012-10-01 09:08
[헤럴드생생뉴스]일본의 극우 정치인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가 차기 총선에서 ‘평화헌법’ 개정에 불씨를 지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 일본언론에 의하면 아베 총재는 지난 30일 교토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헌법 96조 개정에 반대하는 국회의원은 차기 선거에서 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 선출된 아베신조 자민당 총재는 평화헌법 개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헌법 개정 요건을 완화할 것을 주장했다 [사진제공=도쿄 로이터]

이는 차기 총선(중의원 선거)에서 중의원과 참의원 의원 3분의 2 이상으로 돼 있는 헌법 96조의 개정를 쟁점화해 전쟁과 군대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인 헌법 9조 개정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그는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보면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사람이 절반을 넘는다”며 “국회의원 3분의 1이 반대하면 헌법 개정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재는 헌법 개정을 통해 발의 요건을 중의원과 참의원 의원 과반수로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에 대해 “섬을 지키기 위한 물리력인 해상보안청 및 해상자위대의 힘을 확실하게 담보할 수있도록 법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해 해상보안청과 해상자위대의 공조를 강화하는 쪽으로 법과 제도를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