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홍콩 서남부 해상에서 1일(현지시각) 여객선이 예인선과 충돌해 침몰, 8명이 사망하고 101명이 구조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후 8시 20분께 람마섬 인근 해상에서 124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예인선과 충돌해 승객들이 물에 빠졌고, 이들 가운데 101명이 구조됐다.

현지 방송은 여객선 앞부분이 세워진 채 절반이 바다에 잠긴 모습을 전하면서 구조된 승객들 가운데 다친 30여명이 인근 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구조보트가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아직 충돌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지금으로선 구조가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이 여객선은 중국 국경절과 가을 축제를 축하하는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홍콩 빅토리아 항구로 향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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