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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론, “TV토론 승자는 오바마”
뉴스종합| 2012-10-03 14:41
[헤럴드생생뉴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민주당)이 이달 중 세차례 열리는 대선 후보 텔레비전 토론 대결에서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이길 것으로 예상됐다.

2일(미 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후보 지지에 관계없이 누가 토론을 더 잘할 것이냐’라는 물음에 57%가 오바마를, 33%가 롬니를 꼽았다.

특히 민주당원은 91%가 오바마의 승리(롬니 5%)를, 공화당원은 75%가 롬니의 우세(오바마 17%)를 점쳐 강한 당파성을 보였다. 무당파층은 59%가 오바마의 낙승(롬니 27%)을 예견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24~27일 유권자 1446명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포인트이다.

비영리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 조사(9월27~30일, 1005명 대상, 오차범위 ±3.7%포인트)에서도 오바마가 3일 밤 (한국시간 4일 오전) 열리는 첫번째 토론회를 롬니보다 더 잘해낼 것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조사응답자의 51%가 오바마 승리를 예측한 반면 롬니 승리 예상은 29%에 그쳤다.

또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의 공동 조사(9월26~29일, 1101명 대상, 오차범위 ±3.5%포인트)에서는 56%가 첫 토론 대결에서 오바마가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롬니 승리 답변은 29%였다.

갤럽은 롬니가 토론을 잘하면 유권자가 예상한 것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오바마의 경우 정말 토론을 잘하는지를 유권자가 검증하게 돼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 손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대부분 유권자가 토론회로 지지 후보를 바꾸지는 않겠지만 각 후보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면서 토론회는 기존 지지층을 다지고 투표율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고 갤럽은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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