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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멍청한 페널티킥, ‘가짜 키커 내세웠다 그만…’
뉴스종합| 2012-10-04 11:53
[헤럴드생생뉴스] 가짜 키커를 내세웠다 망신을 당한 프로축구 경기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스위스 클럽 취리히와 상트 갈렌의 프로축구 11라운드 경기에서 상트 갈렌은 0-1로 뒤진 후반 28분 귀중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에제퀴엘 스카리오네가 공을 제 앞에 놓으며 키커로 나선 듯 보였으나, 돌연 팀 동료인 파 모두(잠비아)가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튀어나와 왼발로 공을 찼다. 예상치 못한 슈팅이었으나 힘없이 날아온 공을 골키퍼는 수월하게 막아냈다. 

물론 골키퍼가 공을 막아내지 못 했더라도 해당 슈팅은 골로 인정될 수 없었다. ‘키커는 주심과 골키퍼에게 명확히 인지돼야 한다’는 페널티킥 규칙에 어긋났기 때문이다.

이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나온 티에리 앙리와 로베르 피레스의 황당한 페널티킥 시도에 견줄만한 “멍청한 페널티킥”이라고 혹평했다. 당시 피레스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슛을 하는 척 하다 동료인 앙리에게 패스했으나 공이 방향을 비껴나면서 실패했다.

누리꾼들은 “꼼수는 안 통한다는 교훈”, “저 선수들 엄청나게 민망했을 듯”, “어차피 페널티킥 성공 확률이 90프로가 넘는 데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실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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