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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경영난으로 본사 사옥 매각 추진
뉴스종합| 2012-10-04 15:21
[헤럴드생생뉴스] 경영난에 허덕이는 노키아가 핀란드 에스포에 있는 본사 사옥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키아는 이날 “본사 건물 등 부동산을 포함한 비핵심자산의 처분 여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본사 건물이 최고 3억9천만 달러(약 4천34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7월 노키아는 내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직원 1만명 정도를 줄이고 자금난 해결을 위해 자산매각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노키아가 본사 건물의 매각을 검토하는 것이 크게 놀랄만한 소식은 아니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하지만 발트해 해안가에 통유리와 강철로 지어진 노키아 본사 건물은 핀란드 산업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다.

따라서 핀란드 현지에서는 노키아의 본사 매각 소식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에 따른 본사의 해외 이전 가능성 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노키아가 제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있는 미국 워싱턴주 리치먼드로 이전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노키아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티모 이하무오틸라는 현지 언론에 “본사를 이전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으며 노키아의 대변인은 IT전문매체 버지에 비록 본사 건물을 매각하더라도 임차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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