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KOICA 사고 횟수 급증 추세” 정청래
뉴스종합| 2012-10-08 10:58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원들에게 일어나는 사건ㆍ사고 건수가 최근 급증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정청래 민주통합당 의원이 KOIC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KOICA 봉사단원들의 사건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 8건에서 2012년(10월현재) 23건으로 급증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단원 규모 대비 사건ㆍ사고 비율은 2008년 1%, 2009년 1.3%, 2010년 1.6%, 2011년 2.1%, 2012년 현재 4.6%로 집계됐다. 봉사단원 및 의사의 숫자는 2008년 822명, 2009년 851명, 2010년 797명, 2011년 783명, 2012년 10월 기준 495명 등 큰 변화가 없었던 것에 비해 사건ㆍ사고 발생건수는 2008년 8건, 2009년 11건, 2010년 12건, 2011년 16건, 2012년 10월 현재 23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5년간 일어난 사건ㆍ사고는 모두 70건이었으며, 사망사건은 4건, 나머지 66건은 부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론 교통사고로 인한 뇌손상, 강도 피해에 의한 외상후 스트레스, 태권도 교육 과정에서의 부상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스리랑카에선 낙뢰 사고로 KOICA 봉사단원 2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정 의원은 “봉사의 뜻을 펼치기 위해 해외에 나간 우리 젊은이들이 무고하게 변을 당하는 일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해외에서 봉사하는 단원들은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o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