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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는 기본! 똑똑한 우리집, 이 아파트 눈여겨볼까
부동산| 2012-10-08 15:05

회사원 A모(28)씨는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나 욕실로 갔다. 소변을 보자 거울에 자동으로 건강상태가 체크돼 그래프로 표시된다. 출근 준비를 마치고 차량 호출버튼을 누르자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대기하고 지하주차장은 그의 차가 있는 곳을 미리 훤히 밝히고 있다.


회사에 가서 일을 하다가 화장실 전등과 가스불을 끄지 않았다는 것이 떠올라 스마트폰 제어를 통해 끄고 날씨가 눅눅해 보일러도 약하게 켰다. 집에 오는 길에도 스마트폰으로 목욕물을 받아 놓고 로봇청소기에게 청소를 시켰다. 기분이 우울해 조명을 우울에 맞췄더니 차분한 불빛과 음악이 나와 한결 나은 기분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영화, 소설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래의 아파트가 우리 곁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최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극심한 부동산 침체 여파 속에서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높아진 만큼 향후 시장선점을 위해 건설사들도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생활편의는 스마트 아파트의 기본


대형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스마트 기술이 경쟁적으로 도입되며 생활편의는 물론이고 거주자들의 심적 안정이나 감성까지 파고드는 기술들이 향후 주택시장의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최근 흉악한 범죄 사건들이 종종 발생하면서 안전과 보안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입주민의 상주시간이 많다 보니 보안시설에 대한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돼 왔고, 최근에는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CPTED)’ 인증이라는 범죄예방안전인증을 받은 단지들까지 속속 늘어나고 있는 등 보안시설이 잘 갖춰지는 추세.


이에 트렌드에 발맞춰 밤섬 리베뉴 1차는 단지 1층이 필로티로 설계했다. 전체를 지상 2층으로 띄워 1층 세대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방지하고 개방감을 확보했다. 필로티 공간은 테마별 휴식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밤섬 리베뉴 2차도 일부동에 대해서는 필로티로 설계했다.


S건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고층에서 창 밖을 바라볼 때 앞 동의 벽만 보이지만, 저층일 경우 단지 내 조경수 등이 손에 잡힐 정도로 가까워 전원 느낌이 들뿐만 아니라 일반 1층보다 햇볕도 더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도 “필로티는 대부분의 단지에서 도입돼 이제 기본 설계가 돼 버렸다”며 “가뜩이나 일반분양도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저층의 경우 필로티는 기본이고, 강화유리나 조경에 신경 쓰는 등 저층특화에 모두 나서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보안이나 채광이 나쁘더라도 어쩔 수 없이 1층에 살아야 하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경우엔 당연히 필로티를 더 선호한다”며 “일반적으로 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에게 필로티는 이제 단점 보다는 장점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 스마트는 기본…감성까지 어루만지는 아파트 등장


또한 밤섬 리베뉴는 래미안 첨단시스템이 적용된 단지로 꾸며진다.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인 원패스 시스템이 적용돼 무선 방식의 원패스 카드만 소지하면 지하주차장에서부터 세대출입까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카드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세대 출입(등록 시)이 가능하고 공동현관 출입 시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호출된다. 주차차량 위치도 확인할 수 있으며 지하주차장에서 긴급상황 발생시 경비실, 관리실로 비상신호가 전송된다.


유선방식으로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는 스마트 도어록을 선보이며 주방에는 디지털 수신방식의 10인치 액정 TV가 설치돼 주부들이 가사를 보면서도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다. 부부욕실에는 스피커폰까지 설치된다.


삼성 ‘HAS시스템(Home Automation System)’을 적용해 생활편의와 보안성을 높였다. 경비실, 관리실 호출, 전화 수발신은 물론, 조명, 가스, 난방 등이 원격으로 제어 가능하다. 공지사항, 관리비, 날씨, 택배도착을 손쉽게 받아볼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 호출, 세대현관, 공동현관, 주차게이트를 간편하게 열 수 있다. 놀이터 상황, 부재중 방문자를 동영상으로 조회할 수 있고 방범 설정을 하면 비상시 알람이 울려 자동으로 경비실에 비상 신호가 전송된다.


에너지 절약효과도 뛰어나다. 전기, 가스, 수도의 실시간 사용량을 조회할 수 있고 동일 평형 내 사용량 순위가 표시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에너지 목표를 설정할 수 있으며 주방 대기전력차단시스템, 조명가스 일괄차단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이에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도심 속 한강 생활권을 자랑하는 ‘래미안밤섬리베뉴’를 분양한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 상수 1•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래미안밤섬리베뉴 1차는 지하 4층 지상 25층 6개 동에 전용면적 59~125㎡ 아파트 429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170가구는 일반분양이다. 래미안밤섬리베뉴 2차는 지하 3층 지상 24층 8개 동에 전용면적 59~147㎡ 530가구가 들어서며, 17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상수동 밤섬 리베뉴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동호수 지정분양이 가능하며, 계약금 분납제 등 분양조건을 완화했다. 또한 중도금 60% 전액 이자후불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지 주변 실거래가 등을 감안해 최적의 분양가를 책정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입주한 공덕래미안 5차가 평당 2100만~2200만원이고, 인근 창전동∙하중동 신규 입주단지의 현 시세가 평당 2300만원을 육박하고 있다”며, “이에 비해 상수동 ‘밤섬 리베뉴’는 평당 1800만~1900만원으로 주변시세 대비 약 20% 정도 저렴한 수준이라 가격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래미안밤섬리베뉴 1차 견본주택은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 인근 래미안갤러리(종로구 운니동)에, 2차는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 인근(한강대교 북단)에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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