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속보] 송호창 의원, 안철수캠프 합류 - 민주당 발칵
뉴스종합| 2012-10-09 15:02

민주당 송호창 의원이 9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 캠프에 합류, 파장이 예상된다.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이다.

송 의원은 이날 9일 오후 공평동 안철수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후보가 모든 것을 걸었듯이 저도 가진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문 후보의 변화에 대한 의지는 믿어 의심치 않고 결국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다”며 “저의 소임도 하나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부소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처장 출신으로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때 박원순 후보의 대변인을 맡았었다.

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송 의원이 캠프에 합류했다"면서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와관련 “송호창 의원께서 현역의원으로 당을 떠나는 힘든 결정을 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지식포럼에 안 후보를 수행했다.

민주당은 송 의원의 이탈에 상당히 충격을 받은 모습니다. 박선숙 전 민주당 사무총장이 안 후보 캠프에 합류한데이어 두번째로 뒤통수를 맞았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송 의원은 지난달 금태섭 상황실장의 정준길 새누리당 전 공보위원의 불출마 협박 기자회견에도 나와 합류 가능성이 점쳐져 왔었다.

다음은 송호창 의원의 입장 발표 전문이다.



150명의 국회의원을 거느린 새누리당이 근거없는 악의적 공격을 할 때 안철수 후보가 홀로 벌판에 서있다. 정권교체나 새정치, 정치개혁에 공감한 저로서는 가슴이 아파 견딜 수가 없었다. 안철수 후보가 모든 것을 걸었듯이 저도 가진 모든 것을 걸겠다.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문 후보의 변화에 대한 의지는 믿어 의심치 않고 결국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다. 저의 소임도 하나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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