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근혜 호감 보도, 방송3사 비중보니…
뉴스종합| 2012-10-09 15:56
[헤럴드생생뉴스] 제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영방송 3사의 편향적 대선보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9일 장병완(60) 민주통합당 의원은 “전문가들과 함께 3개월 동안 지상파 3사의 저녁 메인뉴스 모니터링을 통해 보도의 공정성을 조사·분석한 결과, MBC와 KBS가 SBS보다 편향적인 보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방송 3사에서 모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비해 보도건수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정 의원이 제시한 후보자의 동정보도 건수에는 KBS와 MBC가 SBS에 비해 박 후보에 대한 편향된 보도횟수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방송 3사 보도영상의 후보자 이미지 전달 태도 분석’에서는 방송 3사 모두 박근혜 후보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영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KBS는 박 후보의 긍정적 이미지 보도비율이 67%를 차지해 MBC(35%)나 SBS(29%)보다 높았다.

장 의원은 이같은 자료분석을 전달하면서 “정확하고 공정한 방송을 통해 진실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아야 할 국민들을 기만한 공영방송 MBC와 KBS 경영진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방송을 통해 제공되는 영상은 후보자의 이미지 형성으로 이어져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 방송사는 선거방송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MBC와 KBS는 공영방송의 존재가치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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