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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독자 GPS 시스템 완성 두 달 앞당겨져
뉴스종합| 2012-10-15 14:35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중국의 독자적인 위성위치확인(GPS) 시스템 완성이 10월 말 완성될 전망이다.

신징바오 (新京報)는 15일(현지시간) “독자 GPS 시스템인 베이더우(北斗) 아시아ㆍ태평양망(網)이 이달 말 완성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당초 베이더우 아태망 구축 시점을 올해 연말로 제시했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일본과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필리핀과의 황옌다오(黃巖島·필리핀명 스카보러 섬) 분쟁을 겪으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위성 감시의 필요성에 따라 베이더우 아태망 구축을 서둘렀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자국 내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베이더우 망을 가동해왔다. 중국은 지난달까지 모두 16기의 베이더우 위성을 발사해 계획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시켜 운용 중이다.

중국은 베이더우 아태망 구축에 이어 2030년부터 30여 기의 베이더우 위성을 운영, 전 세계로 서비스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징바오는 “미국 GPS의 시장 점유율이 95% 이상이고 유럽과 러시아도 별도 망을 운용하고 있다”면서 “중국 역시 독자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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