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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 100만 돌파
뉴스종합| 2012-10-18 08:39
국내 알뜰폰(MVNO)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KT 제휴사 51만5000여명, SK텔레콤 제휴사 28만4000여명, LG유플러스 제휴사 21만3000여명 등 총 101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작년 하반기 통신비 인하 대책 중 하나로 알뜰폰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지 1년여만에 이룬 성과다.

알뜰폰은 통신망을 구축할 필요 없이 기존 이통사의 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

방통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 알뜰폰 업체 수는 SK텔레콤의 제휴사가 5곳, KT 제휴사 10곳, LG유플러스 제휴사 9곳 등 총 24곳이다. 그러나 24개사의 올해 1~7월 매출총액은 1135억원으로 24조원이 넘는 이통 3사의 상반기 매출총액에 비해 미미하다. 5300만 가입자 규모인 전체 이동통신 시장을 보면 알뜰폰의 가입자 점유율은 2%에도 채 미치지 않는다.

알뜰폰 업체의 한 관계자는 “알뜰폰이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일단 시장 판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며 “대형유통 업체가 알뜰폰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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