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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 머문 과거의 군인들…‘심령사진?’
뉴스종합| 2012-10-21 08:40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흑백의 군인이 아스팔트 도로에 나타났다. 심령사진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의 사진을 합성한 작품이다.

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출신의 역사가 조 트뷔세(Teeuwisee)의 ‘제2차 세계대전의 귀신들’이란 제목의 작품들을 공개했다.

트뷔세는 벼룩시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사진 300여장을 발견한 후 과거와 현대의 교차 프로젝트를 결심했다. 트뷔세는 사진이 촬영된 장소를 찾아 프랑스부터 유럽을 넘나들며 과거의 기억을 환기시킬 작품을 만들었다. 

트뷔세는 “(전쟁에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는지는 알고 있다. 하지만 세부사항을 정확히 알게 되면 시각적인 기억으로 각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보는 이들이 익숙한 장소에서 전쟁의 장면이 펼쳐짐으로써 받는 충격이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트뷔세는 사학 자문(Historical Consultancy)조직을 만들어 대중매체 회사들과 박물관, 학교, 작가, 다큐멘터리 제작자, 디자이너 등과 일해왔다. 또 가족의 역사를 더 알고 싶어하는 개인들에게 1900년도부터 1950년도 사이의 역사적 행사에 대한 정확한 조사도 제공해왔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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