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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롬니 전국지지율 47% VS 47% 동률
뉴스종합| 2012-10-22 09:03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미국 대선에서 선거일을 15일 앞두고 민주당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공화당 밋 롬니 후보가 지지율 동률로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여론조사에 따르면,오바마와 롬니는 지지율이 각 47%로 같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20일 투표의향이 강한 전국 유권자 816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지난달 중순 이뤄진 같은 조사에선 오바마가 롬니에 5%포인트 차로 앞섰었다. 하지만 이달초의 첫번째 대선후보 방송토론 후 롬니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롬니를 지지한 응답자가 전체의 53%를 나타내 43%를 보인 오바마를 10%포인트 앞질렀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오바마에 대한 지지율이 51%로, 43%의 롬니를 8%포인트 웃돌았다.

다만, 미 대선 승부처인 ‘경합주’에선 롬니 후보가 전반적인 우세를 나타냈다. NBC방송의 척 토드 기자는 “경합주에서 근소한 차로 롬니가 앞서 있다”면서 “전국 지지율에서 동률을 나타낸 건 도전자(롬니)에겐 희소식이나 현직 대통령(오바마)에겐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폭스뉴스가 지난 17~18일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주(1130명 대상)와 오하이오주(1131명 대상)에서 이뤄진 지지도 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오차범위내 초접전 승부를 벌이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선 롬니가 48%, 오바마가 45%의 지지율을 얻었다. 오하이오주에선 오바마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6%였고, 롬니의 경우 43%로 나타났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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